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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당신의 치즈는 안전한가?>

제1장,모임

-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 우리는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 참석했던 몇몇 친구들과 다시 만났다.세월은 우리 모두를 변하게 했고 사는 모습들도 제각기 달랐다. 맛있는 저녘식사를 하며 졸업 후 각자의 변화된 생활에 대해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한 친구가 이야기했다.'변화가 일어날 때 우리가 얼마나 그것을 거부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그리고 다른 한 친구가 답했다.'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닐까?'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했고 우리모두는 수년 동안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대부분 적절한 대응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이때 잠자코 있던 한 친구가 모두를 향해 말했다.'나 역시 변화가 두려웠어'아마 내가 이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우리 회사는 문을 닫고 말았을 거야'물론 그리 긴 이야기는 아니야'그렇게 한 친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제2장,이야기

이러쿵저러쿵 :: 미로 생성 프로그램 & 사이트

-아주 먼 옛날,미로 속에 두마리의 생취와 두 명의 꼬마인간이 살고 있었다.그들은 미로 속에서 맛있는 치츠를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두 생쥐의 이름은 '스니프'와 '스커리'두 꼬마인간의 이름은 '헴'과 '허'였다.그들은 겉모습은 작았지만 행동은 현재의 우리들과 다름이 없었다.그리고 방법은 모두 달랐지만 미로를 돌아다니며 치즈를 찾아다녔다.때론 벽에 부딪히기도 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다.하지만 어느 날 그들 모두는 각자 좋아하는 치즈가 있는 커다란 치즈 창고를 찾게 되었다.그리고 치즈를 발견한 뒤 그들은 편안한 생활에 젖어들기 시작했다.두 꼬마인간은 마음 놓고 행복을 즐겼고 자신들의 기분에 취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반면 두 생쥐는 매일매일 치즈의 냄새를 맡아보고어제와 다른 변화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야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그런데 어느 날 아침,그들이 창고에 도착했을 때 창고엔 치즈가 하나도 없었다.생쥐들은 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않았다.그들은 이미 치즈의 재고량이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상황이 바뀐 것을 파악하고 자신들도 변화하기로 결정했다.두 생쥐는 미로를 향해 눈을 돌렸다.그리고 서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미로를 향해 달려 나갔다.그들은 신속하게 새 치즈를 찾아 나섰다.그러나 두 꼬마인간은 새로운 사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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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이 소리쳤다.'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지!'그렇게 두 꼬마인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해 봤지만 시간만 흐를 뿐 상황은 변한 것이 없었다.여전히 치즈는 그곳에 없었다.결국 허는 헴에게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야 한다고 했지만 헴은 누군가 치즈를 모조리 훔쳐 갔을 것이라며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그리고 그들이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 두 생쥐는 오직 새 치즈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들은 마침내 새 치즈창고를 찾을 수 있었다.두 꼬마인간의 배고픔의 강도는 더해갔고 마음에 좌절과 분노가 생겨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했다.결국 허는 떠나기로 결심했다.그리고 새 치즈를 찾았을 때의 행복을 떠올리기로 했다.미로 속으로 들어온 허 자신도 아직 확식이 없었고 미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그러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새 치즈에 대한 기대를 총해 마음을 다잡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허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변화를 향한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여전히 눈앞에 치즈는 없었지만 그의 영혼이 튼튼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점점 허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던 상황이 상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 그를 더욱 자유롭게 했다.그는 더 이상 치즈가 없는 빈 창고에 연연하지 않았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가는 길을 선택했으며 과거의 사고방식을 하나 둘 버리기 시작했다.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새로운 행동을 취하는 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은 것이었다.사람들은 흔히 변화가 우리에게 낯설다는 이유로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또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 순간까지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그러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게 되고 이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허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이러한 사실 하나하나 깨우쳐 가고 있는 것이었다.그는 자신이 변화를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좀 더 일찍 출발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으며 전에 가본 적이 없는 곳을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힘이그를 더욱 빠른 속도로 달리게 했다.마침내 허는 자신의 영혼이 쉴 만한 쉼터를 발견하게 되었다.미로 속을 영원히 헤매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여행이 신속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끝나버린 것이었다.허는 새로운 치즈 창고를 발견했고 창고에 들어서자 눈앞의 현실이 꿈처럼 여겨졌다.그토록 마음속으로 상상하던 그림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다음날 허는 치즈를 먹으며 그동안 배운 것들을 다시 정리해 보았다.'과연 무엇이 나를 변화시켰을까?'그가 생각하기에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을 줄 아는 것이었다.그렇게 할 수 있어야만 자유롭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허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벽에 적기 시작했다.1)자신의 주변을 간단하고 융통성 있게 유지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라,2)사태를 지나치게 분석하지 말고 두려움으로 자신을 혼동시키지 말라,3)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서 큰 변화가 올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허는 변화에 대한 감지 속도가 늦을수록 타격이 크다는 사실을 또 과거에 집착하고 미련을 두는 것은 또 다른 변화에 알아차릴 수 없는 과오를 남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방해물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며 자신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다른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제3장,토론

-그가 이야기를 마쳤을 떄 방안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향해 물었다.'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우리는 어떤 형에 속할까?'우리는 항상 '변화'라는 화두를 안고 살아간다.그 변화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도 하고 보다 안전한 삶을 향한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한다.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에 익숙하지 않다.저자는 변화에 대한 답을 이 책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이야기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우리들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치즈'즉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것들을 마음속에 담아 두고 그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또 자신이 그토록 갈구하던 치즈를 얻게 된다면 그것에 집착하며 얽매이게 된다.하지만 만약 그 치즈를 상실하게 된다면 급격한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심리적인 공황상태에 빠져버리게 되는 것이다.이 책의 주인공들은 각자의 치즈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모습들을 제시한다.다가올 미래에 대한 변화의 촉수를 세우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썩은 치즈'의망령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생존의 밀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썩은치즈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나가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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